어제, 길고 길었던 미야베 미유키 마감이 끝났습니다.
이번 책은 정말 힘들었어요 ㅠ_ㅠ
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힘든 마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.
게다가 마가 끼었는지, 데스크탑과 노트북 두 대가 다 나가는 바람에 더욱더 처절한 마감이.......흑흑;;;
그나마 데스크탑은 원래 오락가락하던 아이라서 매일 부지런히 백업을 했는데, 노트북은 너무너무 멀쩡하다가 갑자기 퍽 나가는 바람에 백업도 못해놨었거든요.
거금 20만원을 주고 데이터 복구를 맡겨야 했습니다 ㅠ_ㅠ
차마 200페이지를 새로 번역할 수는 없었어요;; 시간도 시간이고, 했던 거 다시 하는 게 제일 힘든 일이죠 ^^;
(오늘의 교훈 : 멀쩡하다 방심말고 매일매일 백업하자!)
돈도 돈이지만, 항상 시간과 싸워야 하는 마감 막바지 기간에는 시간 낭비가 정말 뼈아프게 다가옵니다.
이번에도 백업을 기다리느라 만 이틀을 날려먹어야 했는데, 담당 편집자님은 괜찮다고 천천히 하라고 친절하게 말씀해 주셨지만, 저는 정말 속이 바작바작 타들어가는 이틀을 보내야 했어요. (흰머리가 다 생겼다니까요 ㅠ_ㅠ)
진작 데스크탑을 교체했어야 하는데, 자료 백업하고 옮기고 새 컴퓨터 셋업하는 데 보내야 하는 시간이 아까워서 미적미적 미루고 있었더니......(그러니까 다 제가 뿌린 씨앗;;;)
이제 마감이 하나 끝났으니, 제일 먼저 데스크탑 교체를!!!
미야베 미유키는 원래 두 달 전에 마감이 끝났어야 되는 건데,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8월까지 질질 끌고 말았습니다.
기다리신 분들이 많을 텐데,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. 죄송합니다.
작년까지만 해도 마감 잘 지키는 번역자로 담당 편집자님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는데, 올해는 영 신통치 않네요 ^^;;
심기일전해서, 하반기 마감은 칼같이 지키는 번역자로 거듭나야겠습니다 ㅠ_ㅠ;;
날씨도 요상하고 후덥지근한 8월, 어떻게들 지내고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.
항상 건강 조심하세요!!! >_<
2007년에는 좀 부지런하게 살자고 결심한 게 무색하게도;;;
네 달만의 포스팅이네요. 으흣;;;;
1. 얼마 전에 웹을 돌아다니다가 스프링노트라는 사이트를 우연히 발견.
쓰기 간편해 보이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서, 요즘 열심히 사용 중이에요.
주로 마감일정 잡을 때 쓰는데, 스스로 반성도 되고 좋네요 ^^
반성만 할 뿐 개선이 안 되는 게 좀 문제긴 하지만.......ㅠ_ㅠ
2. 지금은 D출판사에서 하나, S출판사에서 하나, B출판사에서 하나,
이렇게 가열차게 달리고 있습니다.
5월에는 왠지 이것저것 가정행사도 많아서 버겁네요.
슬슬 날씨가 더워질 것 같은데, 너무 더워지기 전에 봄나들이도 다녀오고 싶어요~~~
3. 컴퓨터가 맛이 가려는 모양입니다.
항상 일을 하고 있는 중이다 보니, 컴퓨터 교환시기 맞추기가 애매해서 고민이에요.
하드 백업도 문제고.......
그나마 다행인 건 거의 문서파일이라서 용량은 크지 않다는 걸까요 ^^;;;;
4. 손가락에 티눈이 생겼어요 ㅠ_ㅠ
아프지는 않아서 방치하고 있습니다.
사람들 말이, 티눈 치료는 눈물 쏙 빠지게 아프대요!!
무서워서 병원을 못 가겠어요;;
티눈고도 써 봤지만 별로 효과가 없는 거 같고....어쩌면 좋을까요 ㅠ_ㅠ;;;
(티눈을 극복하신 분의 체험수기 모집중)